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 미얀마를 위한 기도 공간 -

미얀마를 위해 매일 기도하기

전체 글 141

2022년 10월 10일, M국 위한 기도

날씨 좋죠? 아직 우기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날씨가 맑고 좋습니다. 조금 덥기는 합니다. 9일, 주일 성찬 예배를 잘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교회를 보며 제가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더운데 열심히 예배 인도하는 전도사도 감사하고, 어린 아이들이 이리저리 다니고 누워서 놀면서도 같이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입니다. 예배 드림에 설렘이 있습니까? 예배 드림에 기대가 있습니까? 좋은 환경, 장비, 조명, 멋진 인테리어는 우리 예배와 상관 없습니다. 전기가 나가서 목소리와 기타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예배, 설렘과 기대가 있는 예배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Pray for M 2022.10.10

2022년 10월 8일, M국을 위한 기도

"아린띳" 은 "새 빛"이라는 뜻 입니다. '빛이 없다'는 것은 어두움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어두움이었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시면서 빛을 비추셨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하여 그 빛이 희미해졌고, 다시 앞을 보지 못하며 걷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때, 다시 빛이 비추어지면서 우리에게 희망이 드러났습니다. 그 빛을 "새 빛"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린띳 무죠따웅(새빛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구술을 끼우며 자신만의 목걸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면 환경이 열악하고, 부족해 보입니다. 제대로된 책상도 없고, 가방도 없습니다. 색연필, 크레용은 아주 귀한 물건이라 어쩌다 한번씩 꺼내서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행복합니다. 유치원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친구들과 떠..

Pray for M 2022.10.08

2022년 10월 3일, M국을 위한 기도

2022-23학년도 1학기 기말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말시험은 모든 학년이 성전에 모여서 같이 시험을 치루는데, 오늘은 식당에서 시험을 보게되었습니다. 성전 에어컨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공개된 장소에서 시험을 보다보니.. 서로간의 믿음은 사라지고 의심이 눈덩이 처럼 커집니다. 신학생이라고 믿으면 안 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커닝 준비가 완료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 4개월이 지났습니다. 미얀마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어려운 여정이었습니다. 학교내 크고 작은 문제도 발생하였지만, 하나님의 은혜이었습니다. 4개월동안 13명이 되돌아갔습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다시 4개월의 시간을 소망으로 바라봅니다. 모두 건강한 2학기가 되도록, 신앙과 신학이 성장하는 2학기 되도..

Pray for M 2022.10.03

2022년 10월 1일, M국을 위한 기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동영상도 업로드 된다는 사실을요.. 인터넷이 느려서 약간 답답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입니다. 현재 새성전 내부를 채우고, 꾸미고 있습니다. 망치질도 제대로 못하는 저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이 성전이 앞으로 어떤 역사를 만들지 기대해보며 기도합니다. 사진, 동영상 자주 올려보겠습니다. 2022년도 3개월 남았습니다. 각자 서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꿈 계속 만들어 봅시다.

Pray for M 2022.10.01

2022년 9월 27일, M국을 위한 기도

어린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의지하는 것" 입니다. 가난해도 마냥 기쁘고.. 혼란스런 세상이라도 행복하고.. 어두운 밤이라도 꿀잠을 잘 수 있는 이유는... 아빠, 엄마를 의지하고, 믿기 때문 입니다. 본능적으로 나를 보호해주고, 먹여주고, 채워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쁘지않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나라가 혼란스러워서 아닙니다. 인생이 어둡고, 답답해서 또한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아바 아버지 하나님을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의지함의 본능'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미얀마가 더 밝은 세상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이 곳에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미얀..

Pray for M 2022.09.27

2022 9월 22일, M국을 위한 기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환경과 상관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어수선한 정치 상황, 2배가 넘는 물가 상승과 생활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응원하십니다. 6월에 91명으로 시작한 신학생이 79명이 되었습니다. 학업을 따라갈 수 없어서 그만 둔 학생들, 마약을 하다 걸려서 퇴학 당하고, 술 마시고 담 넘다가 걸려서 퇴학 등등... 여러 일들로 인해 돌려 보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마음 잡고 오라고 격려하며 돌려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작은 유치원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교육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또한 하나님 인도하심이라 믿습니다. 2020년 2월에 시작했던 건축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3층이 예배를 드리는 성전입니다...

Pray for M 2022.09.22

2022년 8월 9일, M국을 위한 기도

희망의 노래.. 어쩌면 지금이 하나님 은혜 받기에 좋은 날이라 믿습니다. 어둠 다음엔 빛이 비출 것이며, 실패 다음엔 성공이 나타날 것입니다. 고통 뒤에 치유가, 슬픔 뒤에 행복이 올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미얀마에 필요한 것은 희망의 노래 입니다. 좌절된 심령을 세우고, 억눌린 영혼에 해방을, 가난한 자에게 자유를 노래 합니다. 오늘도 능력과 권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희망의 끈을 붙잡을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찬란한 빛으로 이곳을 비추시고, 영광의 하나님 임재하소서. 가난한 자를 돌보시고, 자유를 주소서.

Pray for M 2022.08.09

2022년 8월 1일, M국을 위한 기도

8월 첫째날입니다. 요즘 미얀마 정세가 불안합니다. 지난주 있었던 사건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도 우려 섞인 언론 보도들을 올렸었는데, 이곳은 더욱 조심스럽고 불안합니다. 신학교가 있는 마을은 저녁 7시 30분이후 외출을 하지말라고 경찰서에서 통보가 왔습니다. 어두운 시간에는 흰색 옷을 입으라고 하고, 마스크도 내리고 다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학교 학생들은 외출 금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1학기 중간 시험을 주일동안 치룹니다. 안타까운건 저녁에 전기가 계속 들어오지 않아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버터를 설치해서 2-3시간은 전등만 켜서 공부하도록 했는데, 더위와 모기는 인내심을 테스트 합니다. 시험기간이 즐거운 이유가 하나 있다면 야식이 제공 된다는 겁니다. 오늘 저녁은 삶은 옥수수, 내일..

Pray for M 2022.08.01

2022년 7월 26일, M국을 위한 기도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즐거워 집니다 세상에는 정치문제, 경제문제 등등 부정적인 소식만 가득한데, 아이들 세상은 웃음이 뿐입니다. 어른들 어깨 위에 놓인 고난을 보면 아쉬움 뿐입니다. 이곳 어른들의 어깨가 유난히 힘겨워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캄캄한 미래, 당장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한숨 뿐입니다. 몇 년전에 트럭버스가 많았습니다. 저렴하지만, 매우 위험한.. 서민들의 발이었습니다. 민주주의로 세상이 바뀌고 경제가 발전되면서 해외에서 수입된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컨 버스, 정돈된 도로에 노랑색 시내버스가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또 변했습니다. 변했다기보가는 과거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트럭버스가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버스 차비가 너무 올랐습니다..

Pray for M 2022.07.26

2022년 7월 19일, M국을 위한 기도

"성경과 친해지기" 이곳 신학교가 다른 신학교와 다른 것은 성경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신학교입니다. 사역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이며, 성경만이 유일한 도구 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외웁니다. 가끔 성경 외우느라 신학교 공부를 잘 못하겠다는 하소연도 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결국 남는 것은 성경이라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열심히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온라인 시대에 맞춰서 조그만한 스튜디오 만들고 있습니다. 설교도 올리고, 강의도 나누고, 찬양도 부르려 합니다.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래서 온라인 사역을 해볼까 합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작년 이맘때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장례식장 같았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

Pray for M 2022.07.19